제주여행_성산일출봉 바로 보이는 카페 동류암

 

 

 

안녕하세요,

 

이번 제주 여행은 약간의 버젯여행으로 하는게 컨셉이었어요.

그래서 숙소도 가성비 좋은 성산 쪽의 플레이스캠프 제주로 정했지요.

 

그리고 버젯여행이다 보니 자동차 렌트도 안하고

그냥 버스타고 여유있게 여행하기로 했어요.

 

 

 

자동차 랜트 없이 플레이스 캠프 제주 숙소에서 몇 일 머무니까

그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검색해보지도 않고 그냥 가보게 되는 일들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렇게 지나가다가 봤던 카페를 언제 시간나면 다시 가보자고 해놓고

별 기대 없이 들어가봤는데 정말정말 이쁜 카페가 내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실려나요

 

마치 내가 막 이사 온 집 바로 앞에 내가 몰랐던 스벅이 있다는 걸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ㅋㅋㅋ

 

 

 

 

 

성산에 있는 카페 동류암의 위치는

갈치조림으로 대기표 뽑고 2시간 기다려서 먹는다는 맛나식당 바로 앞에 있어요.

 

일단 처음에 동류암이라고 써있는게 맞나 저게 뭐라고 써있는 건가 

할 정도로 폰트가 정말 특이해 보였어요.

 

동류암이라는 뜻이 가게 주문하는 곳 앞에 적혀 있었는데

고성 어느 일대가 동류암 이라는 호수였는데 그때 당시에 주변으로 식수가 많이 흘러나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매립되어 찾아 볼 수 없는 곳이라고 하네요.

여기 카페도 그렇게 사람들이 모이는 곳 처럼 가게를 이쁘게 가꾸고 싶으신 가보다 느꼈어요..

 

 

 

 

초록과 자연스러운 월넛색 문이 저 멀리서도 보였는데 이제 들어와보네요.

건물 입구에는 카페 동류암 오픈 시간이 적혀 있어요. 10시-21시 까지고

보통 다른 식당이나 카페들은 평일 중에 쉬는 날이 있던데 이곳은 일요일에 휴무를 하시네요.

 

바로 1층에 있는게 아니라 2층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더라구요.

그런 이유가 바로 있었어요.

 

 

 

 

 

 

내부는 이렇게 그냥 깔끔하게 의자도 편한 느낌으로 되어 있었어요.

가끔 카페 화장실이라도 너무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깨끗하게 잘 관리를 하나봐요.

 

보니까 스콘이랑 케이크가 있었는데 

다른 여느 카페와 다르게 직접 동물성기름을 사용하여 스콘과 케이크를 만드신다고 해요.

동물성기름이 들어가야 훨씬 고소하고 맛있는데 거기다 심지어 직접 하셨다니 기대가 너무 되더라구요.

 

 

 

 

 

 

 

저희는 아메리카노, 라떼 그리고 옥수수스콘 이렇게 주문했어요.

뭔가 자연 느낌으로 만든 특별한 컵홀더를 사용하시는게 독특하네요.

 

스콘 맛이 역시나 정말 맛있었어요.

고소함 가득한 맛. 

 

다른 곳에서 떼오는 빵이나 케잌이랑은 확실히 차별된 느낌이에요.

스콘의 전체적인 식감은 푸스서거 한 느낌인데

옥수수가 중간중간에 오독오독 씹히는게 맛있었고 

또 사이에 입안 가득 고소한 치즈향이 퍼지는 맛이었어요.

 

그래서 케이크 맛도 너무 궁금해서 

숙소 바로 앞에 있으니 케이크도 먹으러 한번 꼭 올까 계획 중이에요.

또 이 카페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이만한 뷰가 있는데도 

상대적으로 차나 빵이 저렴한 편이라는거에요.

 

근데 제 인생 최고의 스콘은 보엠 이었지만,

여기도 충분히 맛났어요.  

 

 

 

 

 

 

 

 

보이시나요 

이렇게 이쁜 뷰가 있었는데 이 카페를 그냥 지나칠뻔 했다뇨

나무 틀로 만들어진 커다란 창에 성산일출봉이 한 눈에 담기는 아름다운 뷰였어요.

실제로 봤을때가 이 사진보다도 훨씬 이쁜거 같네요. 

이런 뷰를 놓치지 않으려고 2층에 카페를 만드셨나 봐요.

 

처음에 들어왔을때 사람들이 앞에도 중간에도 너무 많아서

잠깐 기다리다가 저 앞에 앉아서 멍때리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한층을 더 올라가 3층에 가보면

이런식으로 완전히 특여있는 야외에서 성산일출봉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면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제가 간 날은 너무너무 더워서 금방 내려왔지만

그늘도 있어서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이면 바깥에 나와서 구경을 해도 너무 좋지 않을까요?

또 위에 노란 불빛 들을 장식해놔서 약간 어두워지면 엄청 분위기가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카페 동류암 완전 바로 앞에 공용 주차장이 있었는데

거기에 전기차충전 시설이 있어서 전기차이용 하는 분들도 편하게 와서

머물다 충전도 하고 가면 될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