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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설렌 여행길 - 출발.숙소도착

지난 기억/몰디브.

by Grindel 2020. 7.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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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몇 군데 가봤지만, 기억에 남는 여행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땀을 뻘뻘 흘리며 자동차 경적소리에 시끄럽고 매연 가득한 곳을

13키로가 넘는 배낭을 메고 낑낑거리던 여행. 론리 플래닛 한권을 들고

당일날 아님 하루 전날 숙소를 찾아들어가 침대 뒤적거리며 빈대가 있는지

화장실 물은 잘 내려가는지 몇 번이나 발품팔던 생고생 여행

 

그 전까지의 했던 여행 경비의 모든 돈을 다 합쳐도 이 만큼은 안될 만큼의 여유로운 자금으로

공항부터 숙소까지의 무거운 짐은 알아서 들어주는 것은 기본이고 비행기와 우리들만의 배 까지

다 알아서 모셔다 주는 그런 여행. 요즘 투자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너무 과소비지만

내 인생에 이런 여행을 모르고 살았더라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여행

 

두 가지 여행 다 분명 나를 행복해 주었고

내 기억속에 너무도 뚜렷하게 남은 여행이다.

 

 

 

 

 

그 중에서 여유 있던 여행에 대한 기억이다.

 

 

 

 

 

 

 

 

아이폰 구글맵에서 직접 캡쳐했던 사진

 

 

우리는 인천에서 방콕을 들러 3일 정도 머물고 

다시 방콕에서 몰디브의 수도 말레로 이동한다.

 

수 가지의 항공편을 찾아보다가 결국 결정한 것이 방콕을 경유하는 것.

보통 인천에서 몰디브를 가는 분들을 보면 대한항공을 타고 스리랑카의 콜롬보를 아주 잠깐 1시간 정도 경유하고 가는

직항에 가까운 경유 노선과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해서 싱가폴 경유하는 걸 이용한다.

 

하지만 나는 방콕 경유, 홍콩 경유 심지어 인도 델리를 거쳐 남쪽의 도시를 경유 또 아랍쪽으로 갔다 돌아오는 것까지

여러가지 항공편을 알아보다 결국 몇번 가봤지만 다시 방콕을 거쳐 가기로 했다.

 

 

 

 

 

 

 

 

 

 

 

 

 

 

인천에서 방콕까지 갈때랑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말레로 향한다.

그래도 180도 못지 않은 꿀잠

 

 

 

 

 

 

 

 

 

 

 

 

 

 

 

 

 

 

에어아시아를 타고 4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비행을 하니

이제 조금씩 인도양의 검푸른 깊은 바다색과 대조되는 밝은 에메랄드색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이 여행은 시작부터 너무 설렜지만 물을 좋아하는 내가 저 아름다운 섬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말레 공항에 도착하면 우리를 반기는 숙소 지원이 짐을 대신 들어준다.

국제선에서 국내선 청사로 이동하고 그곳이 어디든 뭐가 있든 아무것도 몰라도

여권 보여주고 몇가지 절차를 거쳐서 트랜스퍼 할 수 있도록 티켓과 이동하는 동선까지

하라는데로 가라는데로만 가면 된다.

 

우리는 말레 공항에서 쿠두 아일랜드를 거쳐 배를 타고 또 이동해야한다.

다시 생각해봐도 멀긴 먼 여정이다. 그래도 이번 국내선은 30분 정도 밖에 가지 않는다.

 

 

 

 

 

 

 

 

 

 

 

 

 

 

 

 

 

말레 공항에 있는 작은 라운지이다. 

처음엔 여기 말레 공항에는 이런 라운지도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나보구나 생각했는데 당연히 아니었다.

그냥 숙소 직원이 시키는데로 따라가다 보니 라운지에 자동으로 들어가게 되서 그렇게 무료인가 싶었다.

 

음직들은 그냥 모든 국적의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는 듯해보였는데

간혹 인도 바로 옆 나라라 그런가 인도느낌의 향신료 음식들이 몇 보였다.

 

이런 망망대해 한가운데 아주 작은 섬이 어느 한 나라에 수도라는 것도 신기하고

또 많은 사람들 사이에 한국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는 것도 신기했다.

 

 

 

 

 

 

 

 

 

 

수도 말레에서부터 몰디브의 지방 공항이 있는(?) 쿠두 아일랜드까지 국내선 비행기로 30 여 분 타고 와서

또 마중 나와 있는 숙소 직원이 하라는데로 짐 하나 들지 않은채로 5분 정도 차를 타고 부두에 도착

드디어 마지막으로 20 여분 정도 고속정을 타고 이동한다.

 

 

배에 올라탈때 머리쪽 부딪치지 않도록 본인 손으로 받쳐주는 세심함이 이 숙소를 선택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됬다.

자리 앉으니 새 하얀 물수건도 하나씩 받고 손을 씻으니 간단한 다과를 준다.

 

그리고 마침내 여러 섬을 지나가다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는 저 먼 수평선 끝에서 무언가 희미하게 점점 커지며 숙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 숙소는 몰디브라는 나라 중에서도 남쪽, 적도 바로 아래에 있다.

 

인생 첫 아름답고 완벽한 휴양을 선물해준 파크 하얏트 몰디브 하다하.

PARK HYATT MALDIVES HADAHA

 

 

 

 

 

PARK HYATT MALDIVES HADAHA 숙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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